경찰·지자체, 증포초교 어린이보호구역서 15일부터 시범운영

경기 이천시와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는 15일부터 증포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이섭대천로 일대에서 '가변형 속도제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낮엔 30㎞, 밤엔 50㎞…이천서 스쿨존 '가변 속도제한' 시행
가변형 속도제한 시스템은 안개·눈·비·강풍 등 악천후가 잦아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도로, 상습적인 교통 혼잡으로 통행속도의 변화가 심한 구간, 어린이·노인보호구역 등 시간대별로 차량 제한속도를 변화시켜야 하는 구간에 적용하는 시스템이다.

증포초교 앞 도로는 앞으로 차량 제한속도가 어린이 이동이 많은 주간 시간대(오전 8시~오후 8시)에는 시속 30㎞ 이하로 적용되다가 야간 시간대(오후 8시~다음 날 오전 8시)에는 시속 50㎞ 이하로 조정된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4억원을 들여 해당 구간에 도로 전광판(VMS), 가변속도 전광표지, CCTV 등 교통안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차량 운전자들은 시간대별 제한속도에 맞게 규정 속도를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