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경계선지능인 사회진출 지원…AI 데이터라벨링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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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경계선 지능인에게 적합한 교육을 지원해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챗GPT로 주목받는 인공지능(AI) 산업에 필요한 데이터 라벨링(이름 붙이기) 교육이다.
데이터 라벨링은 AI 학습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 저장, 검증해 이름을 붙이는 일이다.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지수(IQ) 71~84로 지적장애 기준(70 이하)에 해당하지 않아 법적 장애인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복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등 교육과 복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구는 관내 사회적기업 테스트웍스와 함께 경계선 지능인 주민(17~40세) 20명에게 데이터라벨러 교육을 지원한다.
경계성 지능인이 또래보다 느리게 배우고 사회성이 다소 부족한 느린 학습자인 점을 고려해 서울시경계선지능인평생학습지원센터와 함께 교육한다.
내용은 ▲인공지능의 기초 ▲데이터라벨러 직무 성장 경로 ▲AI 수집 및 가공 플랫폼 실습 ▲AI 학습 데이터셋 기본교육 ▲데이터 라벨링 실습 ▲현장 체험을 통한 직업 탐방 등이다.
수료 후에는 데이터라벨링 클라우드 워커 활동 지원부터 심화교육과정 안내, 면접 컨설팅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교육은 1, 2기로 나눠 10명씩 이뤄진다.
2일 시작한 1기는 6월 8일까지 교육하며 2기는 7월 3일부터 8월 8일까지 운영한다.
2기 모집은 6월부터 시작하며 자세한 내용은 송파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02-2147-4926)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취업과 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 지능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