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민원안내 로봇 도입…교육센터에도 해설로봇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12일부터 구청 민원실에 안내 로봇 1대를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대민서비스 안내 로봇은 지정 구역을 자율 주행하면서 방문 민원인에게 민원 창구 위치를 안내한다.

강남구는 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 공모사업에 선정돼 7월부터는 구청 민원실과 강남미래교육센터에서 안내 로봇을 각각 1대씩 운영한다.

이 사업에 따라 강남구는 안내 로봇을 실제 활용하고 검증한다.

민원실 로봇은 청사 위치 안내, 민원창구 길 안내, 방문 목적에 따른 민원 처리 절차 및 필요 서류 안내, 행사도우미 역할을 맡는다.

로봇이 단순·반복적인 안내를 맡고 담당 공무원은 복합적 민원 해결에 집중해 민원 서비스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강남미래교육센터 로봇은 교육 콘텐츠 해설 서비스를 맡는다.

최첨단 4차산업 기술과 우주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존과 교육존에서 학생들에게 맞춤형 안내 보조자로 활동한다.

로봇 상단의 안내 화면을 통해 우주 테라포밍 체험 소개, 화성 탐사대원 등록, 환송 인사 등 시각적 콘텐츠와 퀴즈도 제공해 학생들과 교감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과천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로봇 해설 서비스를 구축한 로봇전문기업인 클로봇이 강남구와 손잡고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를 제작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공공기관을 시험대로 한 로봇 실증 사업을 통해 차별화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행정서비스에 스마트 기술을 적극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질을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