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애플페이…GS25·코스트코 이어 스벅·진에어서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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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한국 상륙한 애플페이, 사용처 확대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CK컴퍼니(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9일부터 스타벅스 전국 매장에 애플페이 서비스를 도입한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중 편의점 이마트24에 이어 두 번째다.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업계 역시 애플페이 도입에 나섰다.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는 이날부터 애플페이를 통한 항공권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진에어는 "국내 LCC 중 애플페이 결제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온라인 구매 편의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도입 초기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가 흥행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페이는 국내 매장에선 당분간 서비스 우선권을 가진 현대카드만 쓸 수 있는데, 출시 후 한 달간 신규 발급된 현대카드는 35만5000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급증했다. 신규 회원 중 애플 기기 이용자의 91%가 애플페이에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신규 회원 중 20대가 51%, 30대가 28%를 차지해 MZ세대의 비중이 79%에 달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