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당 164억원 지원…정부 "6년간 AI반도체 인재 495명 양성"
KAIST·서울대·한양대 연구팀, AI반도체대학원 지원대상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 석·박사 인재 양성에 대학당 총 164억원을 지원하는 AI 반도체 대학원 지원 대상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유회준 교수 연구팀 등 3개팀을 신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하나의 메모리 셀에서 메모리, 연산기, 데이터 변환 기능을 지원하는 '트리플 모드 셀'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한 KAIST 유 교수팀은 미국ㆍ유럽 내 유수 대학들과 PIM(Process in Memory: 지능형 반도체) 기술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서울대 이혁재 교수 연구팀은 반도체 시스템 소프트웨어, AI 알고리즘, 반도체 회로 설계 등 특화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방학 기간을 활용한 팹리스 기업 등에서의 학점 연계 실습, 인공지능 반도체 전공 트랙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양대 정재경 교수 연구팀은 뇌 신경망 구조를 모방한 회로로 전력 소모, 연산 속도 등을 효율화한 '뉴로모픽' 반도체 등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다양한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들 대학은 최대 6년간 연 30억원 수준을 인건비, 연구 활동비, 연구 장비 구축비 등으로 지원받는다.

또, 소속 석·박사생은 AI 반도체 칩 설계와 제작과 관련한 기업 프로젝트, 인턴십에 참여할 기회를 얻고 팹리스 창업, 해외 대학 공동 연구ㆍ교육을 지원받는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6년간 AI 반도체 분야 인재 495명 양성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