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고유가로 어려운 경제 상황 반영…'천원의 아침밥' 확대
전북도, 제2회 추경 3천662억원 도의회 제출…"민생·경제 중점"
전북도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3천662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고물가·고유가로 인해 어려운 지역경제 활로 모색과 미래 먹거리 발굴, 특별자치도 시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 예산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분야별 예산은 경제·민생 활력에 1천283억원, 농생명·산업 수도 구축 479억원, 도민 행복·안전 전북 실현 453억원, 문화·체육·관광 산업거점 조성 257억원, 교육 소통 협력·새만금 잼버리 준비 118억원, 특별자치도 준비 42억원 등이다.

추경안이 원안대로 도의회를 통과하면 전북도 올해 예산은 기정예산(이미 확정한 예산) 9조8천623억원보다 3.7% 증가한 10조2천285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번 추경안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경제·민생 분야 주요 사업은 중소기업 육성기금 조성,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지원, 수소연료전지차 및 수소연료전지 구매지원 시범 보급 등이다.

이어 농생명·산업 수도 구축 분야에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지원, 청년 창업농 영농 정착 지원, 농·어업 면세유 가격안정 지원 등의 사업이 포함됐다.

최근 김관영 도지사가 약속한 '천원의 아침밥'을 도내 모든 대학으로 확대하겠다는 사업 내용도 이번 추경안에 담겼다.

임상규 도 행정부지사는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준비해서 다가오는 전북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이한다면 도민이 특별한 대우를 받는 날도 머지않아 실현될 것"이라며 "추경안이 원활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도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