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美 참전용사 아들에 '평화의 사도' 메달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은 4일(현지시간) 한국전 참전용사 고(故) 프레드릭 루프의 아들인 프레드릭 루프 주니어 첼시 매니지먼트 컴퍼니 회장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작고한 루프 전 회장은 일리노이주 출신으로 1952년부터 2년간 육군 포병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이후 캘리포니아로 이주해 투자자문회사인 첼시 매니지먼트 컴퍼니를 창업해 중견 투자회사로 일궜다.

이날 선친을 대신해 평화의 사도 메달을 받은 프레드릭 루프 주니어 회장은 "아버지는 종종 한국전 당시 기억을 회상하시는 등 한국에 대한 애착이 컸다"고 전했다.

김영완 총영사는 "참전용사분들의 헌신으로 오늘날의 자유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참전용사들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감사 인사는 아무리 많이 해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