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상 식약처 차장, 어린이날 앞두고 해태제과 청주공장 현장점검
식약처 "당류·나트륨 낮춘 어린이 식품 개발 지속 지원"
정부가 어린이들이 먹는 가공식품에서 당류와 나트륨의 함량을 줄이도록 관련 업계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권오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3일 캔디, 과자 등 어린이가 주로 먹는 식품을 생산하는 해태제과식품 청주공장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고 식약처가 전했다.

권 차장은 이날 방문에서 다가올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기호식품을 생산하는 제조시설의 위생관리 현장과 제품의 영양 성분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권 차장은 "어린이 기호식품은 안전 관리와 함께 영양성분을 골고루 갖추도록 품질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당류나 나트륨 등의 함량을 낮춘 다양한 제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어린이 비만율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현장에서 건강하고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품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어린이 비만율은 2012년 10.2%에서 2018년 11.6%, 2021년 16.2%로 지속해 증가하는 추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