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3일 HD현대1%나눔재단과 보호대상아동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자립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보호대상아동은 부모가 죽거나 질병에 걸리는 등 양육할 능력이 없어 가정위탁, 공동생활가정(그룹홈), 아동양육시설 등에 보호되는 만 18세 미만의 아동을 말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으로 새롭게 보호대상이 된 아동은 3천657명이다.

이 가운데 60%가 넘는 2천308명이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양측은 앞으로 7억원을 투입해 보호대상아동의 생활시설 환경 개보수 및 자립생활 환경조성을 위한 '드림 플레이스'(Dream Place) 사업을 추진한다.

20개 시설을 대상으로 아동의 발달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채 설계돼 안전을 위협하거나 노후화된 시설의 생활환경을 개보수하고, 친환경 공법 및 소재, 플랜테리어 등을 활용해 실내 공기 환경을 개선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오는 18일까지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 및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한국아동복지협회 등을 통해 서류를 확인한 뒤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6월 중 사업 참여 기관이 선정되면 사업설명회 및 아동 참여 워크숍 등을 거쳐 사업이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