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생활불편 해소·복리 위한 주민 제안사업 공모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다음 달 30일까지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서대문구에서 활동하거나 거주하면 누구나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사업, 구민 복리를 증진하는 사업 등을 제안할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인왕산 오솔길과 돌계단 정비가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으로 채택돼 주민의 편의와 안전을 높였다고 구는 전했다.

구청 홈페이지(주민참여→주민참여예산→사업제안) 게시판에 사업 내용과 효과 등을 올리거나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방문이나 우편 접수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추정 사업비는 프로그램이나 행사성 사업은 1천500만원 이내여야 하고, 그 밖의 일반 사업은 한도가 없다.

공익성과 시급성, 수혜 범위 등을 기준으로 구청 사업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 주민 투표 등을 거쳐 선정하며 구의회의 사업비 의결 후 내년 예산이 편성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도"라며 "구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이 제안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