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월 대형축제 인파 밀집 대비 안전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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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109개의 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2023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서울페스타 2023', '한강페스티벌-봄' 등 대형 축제가 열리는 시기에는 행사장 일대에 약 10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
어린이날이나 석가탄신일 등 주요 기념일에도 자치구별 축제나 연등회 등이 예정돼 있어 많은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주요 축제를 앞두고 관할 자치구·산하 기관 등과 회의를 열어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지난달부터 축제를 위해 공원 등 장소 사용을 신청하는 경우 안전관리계획 수립 기준에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대책' 항목을 추가해 심의하고 있다.
시·자치구·유관기관 합동으로 사전 현장을 안전점검할 때는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안전조치를 이행했는지를 확인한다.
데크, 교량, 계단 등에서 공연을 관람하거나 사진 촬영을 위해 사람들이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상황에 대비해 일방통행, 출입 통제, 인파 분산 유도 등 보행 안전 조치를 수립했는지도 집중적으로 살핀다.
주최 측이 없는 행사에서의 인파 안전관리 대책도 마련했다.
시는 각 자치구와 다중운집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소통회의를 개최한다.
특히 금요일과 토요일 밤 시간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관광특구와 주요 역세권 주변은 인파 안전관리를 위해 유관기관과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다중운집 돌발상황에 신속하게 공동 대응한다.
시는 9월 중 인원수를 자동으로 세는 CCTV를 설치해 인파 밀집도를 관리하고,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과 소방 등에 빠르게 전파하는 시스템을 10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역축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다중운집 돌발상황에도 관련 기관과 함께 신속히 공동 대응해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