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10일 '경남 자치경찰의 날'로…"도민 안전 우선"

자치경찰제 이원화 모델 건의 예정·다중운집행사 안전관리 자치경찰사무 성과

경남도 자치경찰위원회는 매년 5월 10일을 '경남 자치경찰의 날'로 정해 도민에 더 가까운 자치경찰 및 도민 안전을 우선하는 자치경찰이 되겠다고 3일 밝혔다.

경남자치경찰위원회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는 10일 경남자치경찰위원회 출범 2주년을 맞아 매년 5월 10일을 경남 자치경찰의 날로 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0일부터 19일까지 경남도 공식페이스북에서 경남 자치경찰의 날 기념 퀴즈 이벤트를 한다.

경남자치경찰위원회 출범연도 퀴즈에서 정답을 맞히는 사람을 추첨해 경품을 준다.

이와 함께 경남자치경찰위원회는 도민안전을 위해 '도민안전 생활실험(리빙랩)' 사업을 제8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 응모할 예정이다.

도민안전 리빙랩은 도민이 주도해 범죄로 발전할 수 있는 문제의 사전적·적극적 해결의 경찰활동을 접목한 치안거버넌스형 프로젝트다.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2016년부터 지역사회 범죄예방에 공헌한 공공기관, 사회단체, 기업 등을 선정해 포상한다.

또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와 함께 국무총리 직속 자문기구인 경찰제도발전위원회에 '자치경찰제 이원화 모델'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원화 모델은 사무 부문에서 자치경찰사무와 국가경찰사무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인력 부문에서 경찰청 자치경찰사무 인력 이관 및 도지사 인사권 행사를 담았다.

재원 부문에서 인건비와 운영비는 전액 국비 지원하고 사업비는 국고 보조·과태료와 범칙금을 자치경찰 재원으로 활용하며, 조직 부문에서 도에 자치경찰본부를 두고 시·군에 자치경찰대 설치를 포함했다.

이밖에 경남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3월말 개막한 진해군항제에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었던 것은 '이동식 대중경보시스템'을 도입해 경남자치경찰과 자원봉사자 등이 안전·교통관리를 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경남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위원회 정기회에서 의결한 '다중운집행사 안전관리 실시' 지휘·감독권을 발동해 이러한 안전활동을 자치경찰 사무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김현태 경남자치경찰위원장은 "실질적인 권한과 자치경찰 조직, 예산을 갖고 시·군이 함께 할 수 있는 경남자치경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