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BNK경남은행, 지역 소상공인 자금 지원 협약
울산시는 BNK경남은행과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저금리 특별대출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울산시청 본관 시장실에서 김두겸 시장과 BNK경남은행 예경탁 은행장, 이상봉 울산영업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협약에 따라 시와 BNK경남은행은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효율적인 자금 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BNK경남은행이 공급하는 자금은 총 50억원 규모다.

연 소득 3천500만원 이하 소상공인은 신용 등급과 무관하게 1천만원 한도로 무담보·무보증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5년 이내 할부 상환 조건이며, 현재 연체 중이거나 신용불량자는 제외된다.

BNK경남은행은 3일 동구 대송시장, 중구 태화종합시장 등을 찾아 소상공인들에게 자금 지원을 소개하고, 상담하면서 추천서도 발급한다.

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울산 내 BNK경남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상담과 신청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기관이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앞장선다는 점이 뜻깊다"며 "이번 협약이 소상공인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와 BNK경남은행은 2020년부터 4년째 협약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