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500억 규모…국내 핵심 거점 구축 목표

강원도가 양자(Quantum) 기술 국내 기초연구 핵심거점 구축을 위해 혁신연구센터(IRC) 유치에 나선다.

강원도 '양자기술 혁신연구센터' 유치 도전…8월 선정
1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혁신연구센터 공모 사업을 신청했다.

이는 국가전략기술을 대상으로 대학의 특성화 분야 연구와 인적자원을 지속 가능한 연구기관 체계로 집적해 세계적인 대표 연구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센터 결정은 1차와 2차 평가를 거쳐 8월에 이뤄질 예정이며, 사업은 2033년까지 10년간 국비 약 500억원을 지원받 추진한다.

강원도는 주관 연구개발기관인 한림대를 중심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고려대, 연세대 등 양자분야 전문가들을 공동연구진으로 구성해 양자컴퓨팅 개방형 국가연구플랫폼 구축을 진행한다.

또 국내외 공동연구와 자문을 위해 대학과 기업의 연구자들이 자문그룹으로 참여하고, 관련분야 대기업이 양자정보기술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 주관연구책임자인 한림대 박성수 교수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양자기술연구단장을 역임한 이 분야 전문가로, 지난해 6월부터 국제 양자기술 표준화 평가그룹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강원도는 혁신연구센터 유치를 통해 연구 기반 구축과 그동안 진행한 양자 관련 정보기술 생태계 조성 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강원도는 대학과 함께 2021년 6월부터 양자기술 강원연구소를 운영한 데 이어 자문단 발족(30명), 양자정보과학 융합전문인력 양성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 '양자기술 혁신연구센터' 유치 도전…8월 선정
이와 관련해 강원도는 16일 한림대에서 '양자로 설계하는 강원특별자치도 미래산업'을 주제로 첨단과학포럼을 열어 유치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정광열 도 경제부지사는 "강원도가 그동안 무선 양자 중계플랫폼 공동연구와 국제포럼 개최 등으로 많은 노력을 한 만큼 혁신연구센터 유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