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저녁 3.1 지진 '화들짝'…옥천군 "피해 신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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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반 위 쟁반 떨어지고 놀란 주민 많지만 피해 없는 듯
충북 옥천군은 지난달 30일 청성면 궁촌리에서 발생한 규모 3.1 지진과 관련, 1일 오전까지 피해 신고가 전무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은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청성면 28개 마을과 청산면 접경 마을 등에 피해 확인을 요청하는 안내방송을 하고 있다.
상수도시설과 하수처리장, 문화재 등에 대한 안전 점검도 벌이고 있다.
권상철 옥천군 자연재난팀장은 "청성면 일원에서 지진동에 놀라거나 여진 불안 등을 호소하는 전화는 여러 건 있었지만 피해 신고는 1건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해 한반도 지진 중 3번째 규모인 이번 지진은 전날 오후 7시 3분께 발생했다.
충북을 비롯해 대전·충남, 경기 남부, 전북 등에서 80여건의 유감 신고가 이어졌다.
진원지 주변 주민들은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제법 강한 흔들림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청성면 궁촌리에 사는 이정희(58)씨는 "이웃집 마당에 주민 10여명이 모여 있는데 갑자기 '쿵' 소리와 함께 다리가 움찔할 정도의 강한 흔들림이 느껴졌다"며 "갑작스러운 진동에 '엄마야'하고 소리를 지르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약 5㎞ 떨어진 청성면 묘금리 김병식(80) 이장도 "저녁 식사 후 방에서 쉬는데 구들장이 흔들릴 정도의 강한 진동이 와 지진을 직감했다"며 "화들짝 놀라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말했다.
인근 석성리 주민 전범석(69)씨는 "순간적인 흔들림과 함께 거실 선반 위에 올려둔 쟁반 등이 바닥에 떨어졌다"며 "이후 집 구석구석을 살펴보니 평소 보이지 않던 실금 흔적 등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청산·청성·동이면사무소 등을 통해 지진 피해 조사를 이어가는 중이다.
/연합뉴스
충북 옥천군은 지난달 30일 청성면 궁촌리에서 발생한 규모 3.1 지진과 관련, 1일 오전까지 피해 신고가 전무하다고 밝혔다.

상수도시설과 하수처리장, 문화재 등에 대한 안전 점검도 벌이고 있다.
권상철 옥천군 자연재난팀장은 "청성면 일원에서 지진동에 놀라거나 여진 불안 등을 호소하는 전화는 여러 건 있었지만 피해 신고는 1건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해 한반도 지진 중 3번째 규모인 이번 지진은 전날 오후 7시 3분께 발생했다.
충북을 비롯해 대전·충남, 경기 남부, 전북 등에서 80여건의 유감 신고가 이어졌다.
진원지 주변 주민들은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제법 강한 흔들림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청성면 궁촌리에 사는 이정희(58)씨는 "이웃집 마당에 주민 10여명이 모여 있는데 갑자기 '쿵' 소리와 함께 다리가 움찔할 정도의 강한 흔들림이 느껴졌다"며 "갑작스러운 진동에 '엄마야'하고 소리를 지르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약 5㎞ 떨어진 청성면 묘금리 김병식(80) 이장도 "저녁 식사 후 방에서 쉬는데 구들장이 흔들릴 정도의 강한 진동이 와 지진을 직감했다"며 "화들짝 놀라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말했다.
인근 석성리 주민 전범석(69)씨는 "순간적인 흔들림과 함께 거실 선반 위에 올려둔 쟁반 등이 바닥에 떨어졌다"며 "이후 집 구석구석을 살펴보니 평소 보이지 않던 실금 흔적 등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청산·청성·동이면사무소 등을 통해 지진 피해 조사를 이어가는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