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지역축제 연계 추가 운행…"여럿이 함께 가면 혜택 다양"
'가정의 달' 맞아 관광열차 타고 전국 곳곳 여행 떠나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의 다채로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관광열차'가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은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여행지로 떠나는 다양한 기차 여행상품과 할인행사를 준비했다.

처음 하는 기차여행이라면 5대 벨트 관광열차를 추천한다.

5대 벨트 관광열차는 각각 콘셉트를 가지고 기차와 관광코스를 결합한 상품이기 때문에 여행 일정에 크게 신경 쓸 필요 없이 하루 또는 1박 2일을 즐길 수 있다.

'동해산타열차'는 강릉∼분천 구간을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왕복 1회 운행한다.

푸른 동해를 따라 달려 도착한 분천역 산타마을에서는 일 년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는 영주∼분천∼철암, 분천∼철암 구간을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왕복 1회씩 운행한다.

천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유리로 장식돼 있어 백두대간 협곡의 아름다운 풍경을 두 눈에 가득 담을 수 있다.

'서해금빛열차'(G-train)는 용산∼대천∼익산 구간을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왕복 1회 운행한다.

이 열차를 이용하면 군산 근대화 거리와 철길 마을, 서천 국립생태원 등을 방문할 수 있다.

열차 내 온돌마루실의 인기가 높다.

돌아오는 열차에서 볼 수 있는 금빛 노을에 물든 석양이 일품이다.

'정선아리랑열차'(A-train)는 청량리∼제천∼아우라지 구간을 주말(토·일)과 2·7일(정선 5일 장날)에 왕복 1회 운행하고, '남도해양열차'(S-train)는 2개 편성 가운데 전라선 운행열차가 용산∼여수EXPO 구간을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왕복 1회, 경전선 운행열차가 부산∼순천∼광주 송정 구간을 주말(토·일) 왕복 1회 각각 운행한다.

5월 전국의 다채로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임시관광열차도 36회 추가 운행한다.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곡성 장미축제' 등 다양한 지역 대표 행사와 연계해 국악와인·팔도장터열차 등 관광열차 상품을 판매한다.

'가정의 달' 맞아 관광열차 타고 전국 곳곳 여행 떠나요
코레일은 5월 한 달 다자녀 가구와 임산부에게 'KTX동반석 4인 세트' 상품을 50% 할인판매하고 있다.

할인 대상은 다자녀 가구(다자녀 행복) 또는 임산부(맘편한 KTX) 정보를 등록한 코레일 멤버십회원으로, 모바일 앱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때 어른 운임의 50%가 할인 적용된다.

둘이나 셋이서 중부내륙선(경기 이천∼충북 충주) 구간을 함께 여행하는 경우 열차 운임을 50% 할인하는 '둘이서 반값', '셋이서 반값' 상품도 출시했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가정의 달에 많은 분이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관광열차와 여행상품을 추가로 준비하게 됐다"며 "내수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과도 상생할 수 있는 철도 관광상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