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주년 기념해 지자체·민간단체 등 다채롭게 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중단됐던 충북지역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올해는 풍성하게 펼쳐진다.

"마음껏 뛰어 놀아라" 충북 어린이날 4년만에 풍성
충북도는 101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4∼5일 청남대와 11개 시·군에서 기념식과 공연·체험행사 등을 다채롭게 연다고 1일 밝혔다.

충북에서는 2020년 이후 코로나19 방역 문제 등으로 어린이날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4년만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도내 시·군과 민간단체 등이 어린이가 맘껏 뛰어놀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야구장과 청주교대에서는 5일 오전 10시 중부매일신문과 전교조 충북지부가 마련하는 청주어린이큰잔치가 열린다.

마술쇼, 밴드 공연을 비롯해 전통놀이,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충주시도 같은 날 탄금공원에서 국악·비보이·밸리댄스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먹거리촌을 운영한다.

제천의 의림지수변무대에서는 충북어린이집연합회 제천지회가 주관하는 '아이 러브 페스티벌'이 열리고, 솔밭공원에서는 민예총 제천단양지부가 마련하는 '핵꿀잼 FUN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밖에 진천 화랑공원과 음성 설성공원, 보은 뱃들공원, 영동 용두공원 등에서도 기념식과 다채로운 전시·체험행사가 준비된다.

옥천군은 아동친화도시 인증 3주년을 기념해 이날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레이저쇼, LED트론댄스, 벌룬쇼 등을 펼치고, 괴산군은 유기농엑스포광장에서 어린이날 큰잔치를 연다.

단양군도 상상의 거리와 나루공연장에서 '단양의 희망! 건강한 어린이! 빛나는 미래!'를 주제로 한마당 행사를 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4일 오전 11시 청남대 임시정부 광장에 맞벌이 가정과 모범 어린이 200명을 초청해 공연과 체험행사를 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