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서울의 공원에서 여가 즐겨요"
서울시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가족과 어린이, 노인, 장애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원 프로그램을 30일 소개했다.

시에 따르면 5월부터 문화비축기지, 초안산근린공원, 쌍문근린공원, 계남근린공원, 용왕산근린공원, 관악산 등 6개 공원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문화비축기지는 다음 달 17일부터 시각장애인과 활동 보조인을 대상으로 하는 '손으로 보는 건축 투어'를 한다.

문화비축기지 건축물을 시각이 아닌 촉각, 청각, 후각으로 감상하는 활동이다.

지난해 가을 이뤄진 시범 운영이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부터 정식 프로그램이 됐다.

계남근린공원에서는 5월 12일∼6월 3일 장애인,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힐링 숲 나들이', '보태니컬 도장&캘리 체험'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악산 무장애숲길에서는 5∼10월 장애인, 유아를 동반한 가족 또는 보호자가 함께 숲길을 걸으며 명상하는 '나를 깨우는 숲속 여행'을 한다.

용왕산근린공원은 5월 14∼28일 매주 일요일 용왕산 나무 지도를 활용해 임무를 수행하며 탐험하는 '에코티어링, 가족 숲 탐험대'를 시행한다.

초안산근린공원, 계남근린공원, 관악산에서도 각각 '엄마아빠와 함께 떠나는 숲 체험'(5∼12월), '들썩들썩 숲속 텐트'(5월 27일·6월 3일), '뚜벅뚜벅 숲길 걷기'(5∼10월) 등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쌍문근린공원과 초안산근린공원은 5월 2일부터 12월까지 전문 숲해설가의 지도 아래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자연을 관찰하고 세밀화를 그려보는 '자연관찰일기'를 운영한다.

준비물과 체험료는 모두 무료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참가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https://yeyak.seoul.go.kr), 1365자원봉사 홈페이지(www.1365.go.kr)에서 할 수 있다.

기관모집으로 이뤄지는 경우도 있으니 참여를 원하면 각 공원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