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세계차엑스포 흥행 '청신호'…입장권 벌써 50만장 팔렸네
개막을 5일 앞둔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사전 티켓 판매량이 50만장을 기록하며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29일 경남 하동군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 입장권 사전 판매량은 약 50만장으로 액수로 따지면 30억원에 달한다.

이는 관람객 유치 목표인 135만명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입장권 판매와 별개로 집계된 후원금은 총 7억8천만원이다.

군은 엑스포 개막을 준비하며 입장권 사전 판매량 목표치를 50만장으로 설정한 바 있는데 이번에 이를 달성했다.

이처럼 군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은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지역사회와 기업체 등의 성원이 이어진 데 있다.

부산향우회 2만장을 포함해 포스코 1만7천장, 농협 하동군지부 7천500장 등 대량 구매가 잇따랐다.

하동화력발전소 4억5천만원, 농협 하동군지부 1억5천만원, 명원문화재단 1억원 등 억대를 넘는 후원금 지원도 많았다.

후원금은 엑스포 기간 중 행사 개최 등 용도에 쓰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만큼 성공적으로 입장권을 사전 판매한 다른 엑스포 사례는 찾기 힘들다"며 "군수, 직원 할 것 없이 모두 한마음이 돼 열심히 발품을 판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내달 4일부터 31일간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축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하동세계차엑스포 흥행 '청신호'…입장권 벌써 50만장 팔렸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