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노위, '근로자의 날' 맞아 '노동관계 안정 기여' 8명 표창
중앙노동위원회는 '근로자의 날'(5월 1일)을 앞둔 28일 노동관계 안정과 발전에 기여한 8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중앙노동위원회가 근로자의 날에 노동조합과 그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표창장을 수여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표창 대상은 노조 간부 4명(박점곤 서울시버스노조 위원장, 홍정성 KT노조 사무국장, 김의현 전국담배인삼노조 위원장, 김재형 현대로보틱스노조 위원장), 노동위 공익위원 3명(서울지방노동위 오길성, 경북지방노동위 최성준, 강원지방노동위 이용범), 노조 조합원 1명(이성문 서울시버스노조 한성여객운수지부)이다.

노조 간부 4명은 파업 전후 단체협약을 타결하던 관행을 깨고 노동위 사전 조정 제도를 통해 평화롭게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권리분쟁 해결조항을 도입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공익위원들은 적극적인 조정 노력으로 노사 분쟁을 예방한 점을 인정받았다.

노조 조합원 유일한 수상자인 이성문씨는 지난달 출국을 앞둔 일본인 관광객이 놓고 내린 현금 약 800만원과 여권, 비행기표가 들어있는 가방을 발견해 신속하게 경찰서에 조치하여 찾아줘 화제가 됐다.

앞서 2012년에는 버스에서 발생한 묻지마 폭행 사건에서 남성 승객 1명과 가해자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하기도 했다.

또 소속 지부의 교육부장 및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협력적인 노사 관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 점 등도 높이 평가받았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