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4년 만에 열리는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정식 개장을 하루 앞둔 26일 프레스데이 참석자들이 꽃을 둘러보고 있다. 25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는 ‘생활 속 꽃’을 주제로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열린다. 세계적인 희귀 식물 ‘아모르포팔루스’와 아르떼뮤지엄과 협업한 미디어아트 작품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 직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에게 꽃 화분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4년간 중단됐다가 재개된 이날 행사는 안전한 지하철 이용 및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이솔 기자 soul5404@hankyung.com
오는 4월 24일 열릴 예정인 ‘2020년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가을로 연기됐다.27일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네덜란드,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등이 참가를 포기하고 해외 바이어, 저명인사들이 방문을 기피하고 있다”며 “국제 행사로 치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개최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1997년 시작된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봄이 아니라 가을에 열리는 것은 24년 만에 처음이다. 잠정 결정된 올해 박람회 일정은 9월 25일에서 10월 11일까지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화훼 농가들의 수익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