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미니피그'…끝나지 않는 대구 이슬람 사원 건립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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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현동 이슬람 사원 예정지 인근 미용실에는 미니 피그 1마리가 방석 위에 놓여 있었다.
나머지 1마리는 오는 27일 도착할 예정이다.
미니 피그를 구매한 인근 주민은 "어떤 의도가 있어서 구매한 건 아니다"라며 "마당에서 키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립 반대 비대위'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취미일 뿐"이라고 밝혔다.
앞서 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측에서 예정지 주변에서 돼지 바비큐 파티와 돼지수육 잔치를 벌이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슬람 문명권에선 돼지고기를 먹는 것을 죄악으로 여긴다.
비대위는 오는 28일 대구 북구청과 북부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슬람 사원 공사는 최근 3개월 만에 재개됐다.
사원은 이르면 오는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