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왼쪽 네 번째)이 자립준비 청년과 다문화 가정에 법률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우리금융미래재단(이사장 임종룡)과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사장 이종휘·다섯 번째)은 사단법인 온율과 ‘자립준비 청년·다문화 가정 맞춤형 법률 지원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발표했다.이번 협약은 우리금융의 지원을 받고 있는 자립준비 청년과 다문화 가정 중 법률적 어려움에 직면한 이들에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보호소에서 나오자마자 홀로서기에 나서야 하는 자립준비 청년과 한국 문화가 낯선 다문화 가정에 양질의 법률 서비스 지원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우리금융미래재단과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법률 지원이 필요한 자립준비 청년과 다문화 가정을 모집하고, 온율은 대상자 사례에 맞는 법률 상담과 자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온율의 법률 서비스 지원은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제공된다.임종룡 회장은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이 있는 세 기관이 힘을 합쳐 법률적 조력을 제공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다문화 가정과 자립준비 청년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정의진 기자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건설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을 다룬 ‘건설산업의 ESG, 지속 가능성을 향한 전략’(사진)을 지난달 20일 발간했다. 책에는 ESG 경영의 기본 개념과 평가 방법, 구체적인 경영 전략, 지속 가능한 ESG 생태계 구축 방향이 담겼다. 이를 통해 건설산업 관계자가 ESG를 단순한 규제 대응이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돕는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이 기획을 주도하고 안창범 서울대 교수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됐다. 제1부에서는 ESG 경영의 기본 개념 및 평가 방법을 설명하고 제2부에서는 국내 주요 건설기업의 ESG 평가 분석과 해외 제도 장치를 소개한다. 제3부에는 건설산업을 위한 구체적인 ESG 경영 전략, 제4부에는 지속 가능한 건설 ESG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방향을 각각 적었다. 김 회장은 “건설산업의 ESG 경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며 “책을 통해 기업이 ESG 경영을 더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
"슈우우웅~"지난 13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경기 김포의 한 카페까지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미니(MINI)코리아의 전기차 2종 시승회를 진행했다. 이날 탄 첫 차는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첫 인상은 작고 아담했지만, 가속 페달을 끝까지 꾹 밟으니 경쾌한 굉음이 났다. 마치 레이싱 카트를 타고 달리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낮고 빠르게 고속도로를 미끄러듯 주행하는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미니 전동화 시대 여는 '에이스맨'미니는 '팬'이 있다고 얘기될 정도로 타깃 소비층이 뚜렷한 브랜드다. 16일 미니코리아에 따르면 미니의 주요 소비층은 평균 연령 39.6세의 일반 직장인이나 전문직군이다. 미니를 구매하는 이유로는 1위로 디자인, 2위 브랜드가 꼽힌다. 그만큼 어느 브랜드도 따라오지 못할 '아이코닉함'이 미니 브랜드의 핵심이란 얘기다.이러한 특징을 살리기 위해 내연기관과 전기차가 공존하는 미니 컨트리맨과 미니 쿠퍼와는 달리, 에이스맨은 전동화 시대를 맞아 새롭게 태어난 차임에도 불구하고 1959년 미니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그대로 가져왔다. 미니 토글바, 원형 디스플레이 등이 그렇다. 여기에 데코벨트 등 아기자기한 미니멀리즘 인테리어도 눈길을 끈다. 그러면서도 기존에는 없던 다각형 디자인의 헤드라이트를 적용해 참신함을 살렸다.크기는 전장 4085㎜, 전고 1515㎜로 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보다는 작고, 일렉트릭 미니 쿠퍼보다는 크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BMW 그룹의 5.5세대 고전압 시스템이 적용됐다. 트렁크 적재 공간은 기본 300ℓ,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