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품 지원·구호 키트 전달…"동물 생명이 존중받는 도시 만든다"
"재난으로부터 반려동물을 안전하게" 강릉시, 재난대비 업무협약
강원 강릉시는 25일 강릉시동물사랑센터에서 사단법인 강원도반려동물협회와 반려동물 재난 대비 업무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강원도 최초로 추진했다.

협약을 통해 강원도반려동물협회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간한 반려동물 재난 대비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작한 안전 키트 가방 100세트를 전달했다.

협회는 앞으로 여름철 수해 대비용 안전 키트 외에 산불과 지진 대비용 재난 비품들을 순차적으로 만들어 배부할 계획이다.

또 반려동물 재난관리 전문인력 육성 등 동물 생명 존중 인식과 부합한 협력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강릉시도 반려견 동반 해변 및 펫 구간을 찾는 견주 대상 유기견 분양 및 반려동물 상담코너 운영, 법 위반자 지도단속, 반려동물 동행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의 반려 인식을 점검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강릉산불로 주인을 잃은 반려동물들이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 재난 대비 협력사업이 추진됐다"며 "지속해서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고 동물 생명이 존중받는 선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난으로부터 반려동물을 안전하게" 강릉시, 재난대비 업무협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