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골목 생활상권 9곳서 봄행사…로컬마켓·이벤트
서울시는 지하철역, 학교 등 지역 생활중심지에서 걸어서 10분 이내 장소에 조성한 9개 '생활상권'에서 봄맞이 시민참여 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행사는 인수동(강북구), 난곡동(관악구), 행운동(관악구), 망원동(마포구), 남가좌동(서대문구), 가락동(송파구), 신정동(양천구), 창신동(종로구), 면목동(중랑구) 등 9곳에서 6월까지 진행된다.

야외 판매 부스에서 소비자와 만나는 로컬마켓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공연, 경품 증정이 이뤄진다.

이달 29일에는 가락동 지역 대표축제인 '세러데이 가락'이 열린다.

망원동 상권에서는 다음 달 8일까지 'SNS 댄스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1인가구가 많은 행운동은 5월 20일 '행운이 담길 마켓'을 열어 애견용품, 베이커리 등을 선보인다.

토요일인 5월27일, 6월24일 신정동 생활상권에서는 로컬마켓과 거리공연으로 구성된 '신정 하이파이브 페스타'가 열린다.

서울시가 2019년부터 추진 중인 '생활상권 육성사업'은 지역 주민이 필요한 서비스를 상인들이 제공하고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골목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서울의 상권 11곳을 선정해 3년간 상권당 최대 2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방배동 상인들은 '로컬빈즈'라는 커피 브랜드를 선보였으며 망원동 상권은 자체 개발한 캐릭터 방울이를 활용한 굿즈를 내놓았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생활상권 활성화 사업은 상인과 주민이 함께 동네 상권을 살리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주민 수요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행사를 개최해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골목 생활상권 9곳서 봄행사…로컬마켓·이벤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