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제 '영화와 유산'…역대 수상작 상영 등 걸어온 길 조명
주빈국 미국 단편 집중 조명…찰리 채플린 작품 등 14편 소개
40돌 맞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개막…39개국 146편 상영
올해로 40돌을 맞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25일 개막해 1주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영화와 유산'(Cinema & Heritage)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영화제에서는 39개국 146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초청 영화는 주 무대인 영화의전당과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 극장에서 상영된다.

오후 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 행사에서는 부산 출신 래퍼 제이통과 세계적인 아티스트 아크가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

올해 주빈국 섹션에서는 14편의 미국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세계 영화사 초기 가장 중요한 두 명의 감독 겸 배우인 찰리 채플린과 버스터 키튼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미국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 대표 감독인 제이 로젠블랫의 '당신은 1년의 시간을 어떻게 측정하나요?' 등과 북미와 세계 단편영화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팜스프링스국제단편영화제가 엄선한 가장 주목할 만한 미국 단편영화를 볼 수 있다.

40돌 맞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개막…39개국 146편 상영
개최 40주년을 맞아 올해 대회에서는 역대 수상작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2013년 제30회 최우수 작품상 '환상의 순간', 제33회 우수작품상 '한양빌라, 401호' 등을 비롯해 세계 주요 영화제 수상작들을 볼 수 있다.

역대 수상작 감독들이 게스트로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오픈 토크)도 열린다.

역대 포스터와 현장 사진, 각종 자료를 볼 수 있는 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고 영화제에 참가했던 관계자를 초청하는 '홈커밍데이'도 열린다.

5월 1일 오후 7시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국제경쟁, 한국경쟁 부문별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한 4개 부문 수상작 13편을 발표한다.

40돌 맞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개막…39개국 146편 상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