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작품세계가 만들어낸 조화…김상균·수잔 송 2인전 [전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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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남동 갤러리바톤
김상균·수잔 송 2인전 '라그랑주 점'
김상균·수잔 송 2인전 '라그랑주 점'
![서로 다른 작품세계가 만들어낸 조화…김상균·수잔 송 2인전 [전시 리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01.33255220.1.jpg)
라그랑주 점은 다누리호를 비롯한 우주선의 기착지, 우주 정거장이나 인공위성의 위치, 우주 개발의 거점 등으로 활용된다. 두 힘이 균형을 이루는 곳에서 새로운 꿈이 시작되는 것이다.
서울 한남동 갤러리바톤은 이런 사실에서 착안해 김상균(56)과 수잔 송(49)의 2인전에 ‘라그랑주 점’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각각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일군 중견 작가들임에도 불구하고 전시장에 나온 두 명의 작품은 절묘한 균형과 조화를 이룬다.


그래서 김 작가는 마천루나 제국주의 시대 건물 등 권위적인 건축물들을 모티브로 한 작품을 주로 제작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근현대 역사와 도시의 삶에 대한 관심을 환기한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