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獨 레드닷 어워드 4개 부문 수상

현대자동차그룹이 ‘2023 레드닷어워드: 제품 디자인’에서 4개 제품이 본상을 받았다고 24일 발표했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닷어워드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그랜저는 수송 디자인 부문에서, 이핏 초고속 충전기는 도시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디 올 뉴 그랜저는 끊김 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로 구현한 미래지향적이고 웅장한 외관에서, 이핏 초고속 충전기는 사용자를 고려한 디자인 솔루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는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수송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이 차량은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의미하는 기아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적용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창의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친환경 소재를 접목한 독창성도 인정받았다. 제네시스 플래그십 모델인 G90(사진)는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디자인 정체성을 내세워 같은 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의 첫 컨버터블 콘셉트인 ‘엑스(X) 컨버터블’이 이탈리아 자동차 전문지 오토앤드디자인이 주최한 ‘카디자인어워드 2023’에서 ‘올해의 콘셉트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