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1인 가구 간병비 60만원 지원 [메트로]
서울 서초구(전성수 구청장)는 1인 가구를 위한 돌봄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1인 가구 병원 진료에 동행하고 집으로 직접 찾아가 간병하는 '서리풀 건강119' 사업 규모를 확대한다.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아픈 1인 가구 가정을 방문해 청소, 식사 등을 지원하는 '재가 간병' 서비스를 연 5일에서 7일로 확대 지원한다. 또 1인 가구 병원 진료에 연 5회 동행한다. 병원 간병비와 교통비도 각각 연 60만 원과 15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

구청은 관내로 이사 온 1인 가구에 환영 선물도 제공한다. 선물 세트엔 1인 가구 생활에 필요한 필수품(휴지, 미니 공구 세트, 밀폐용기 중 택1)과 리플릿이 들어있다.

서초구는 지난달부턴 ‘디지털 도어락 설치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지역을 비롯해 범죄에 취약한 지역에 있는 1인 가구에 튼튼한 잠금장치를 설치해주는 사업이다.

구청은 1인 가구 지원 복지기관인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를 올 9월 양재 공영주차장으로 확장 이전한다. 커뮤니티실, 공유주방, 프라이빗존, 상담실, 강의실 등을 갖춘 약 609㎡ 규모의 공간에서 안전과 돌봄, 생활 편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달부턴 1인 가구 관련 사업을 안내하고 연계해주는 ‘서초구 1인 가구 종합 안내’도 운영 중이다. 서초구 1인 가구 주민들은 지원센터와 지역사회복지관 및 복지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사업 정보를 간편히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서초 1인 가구 수요에 맞는 촘촘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이들에게 실질적으로 체감이 되고 도움을 주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