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는 23일 서울 중구 스페이스 라온에서 KGC인삼공사 소속 배구선수 한송이(왼쪽 두번째), 농구선수 양희종(세번째)과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부모님' 행사를 했다. 5월 14일까지 정관장 제품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정관장 더블 포인트를 제공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KGC인삼공사는 대표 홍삼 브랜드인 ‘정관장’을 중심으로 국내 홍삼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1899년 인삼과 홍삼 제조의 관리를 위해 설치된 궁내부 삼정과를 계승한 이후 120여년간 성장하면서 여성건강 전문브랜드 ‘화애락’, 프리미엄 녹용브랜드 ‘천녹’, 자연건강식품 브랜드 ‘굿베이스’, 스마트헬스 솔루션 브랜드 ‘알파프로젝트’,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동인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KGC인삼공사는 120년 이상 쌓아올린 제조 노하우와 제품 안전을 최우선하는 ‘품질제일주의’를 내세우고 있다. 정관장은 국내산 6년근 인삼을 고집한다. 씨앗을 심기 전 토양을 선정하는 단계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100% 계약 재배 방식으로 6년근 수삼을 수확한다. 토양 관리에 2년, 인삼 재배에 6년 등 최종 제품이 나오는 8년 동안 430여 항목의 안전성 검사를 일곱 차례 실시한다.제품 생산과 개발에도 신경 쓰고 있다. 호주, 일본 등에서 GMP 인증을 통과한 첨단 제조시설에서 자연 유래 원료를 인체에 무해한 형태로 가공해 제품을 생산한다. 130여명의 전문인력은 인삼 효능, 재배 기술, 토양 연구, 신소재·신제품 개발 등의 연구를 수행한다. 이 결과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 3가지의 기능성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공식 인정받기도 했다.KGC인삼공사는 휴대와 섭취가 간편한 ‘홍삼정에브리타임’과 앰플형 건강 음료인 ‘정관장 활기력’ 제품 등으로 20·30대 고객층에서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특히 정관장 활기력은 간편함과 재미를 중시하는 ‘MZ세대'에서 건강 선물 아이템으로 떠오르며 지난 3년간 연평균 25%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KGC인삼공사는 최근 자몽허니맛인 ’활기력 JOY'를 선보인 데 이어 홍삼과 비타민을 한번에 섭취할 수 있는 이중제형인 ‘활기력 부스터’ 등을 내놓기도 했다.KGC인삼공사는 고객수 720만명을 돌파한 ‘정관장 멤버스’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KGC인삼공사가 중국 사업 외형 확대를 위해 중국 최대 일반의약품(OTC) 전문 기업과 손을 잡았다. 인삼공사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서 입지를 다지며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키워나가겠다는 전략이다.인삼공사는 중국 화룬싼주와 협업해 중국 전용 제품을 출시하고 현지 유통망을 강화한다고 1일 발표했다. 허철호 인삼공사 대표는 추화웨이 화룬싼주 대표와 지난달 24일 중국 선전에서 만나 ‘KGC인삼공사·화룬싼주 간 전략적 협업’을 논의했다.화룬싼주는 중국 4대 국유기업 중 하나인 화룬그룹의 자회사다. 화룬그룹은 중국 내 주요 슈퍼마켓 체인을 보유한 소비재 기업 화룬완자와 종합헬스케어 기업 화룬의약 등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협약으로 인삼공사는 약 50만 개에 달하는 중국 OTC 시장의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화룬싼주 소유의 약국뿐 아니라 병원, 슈퍼, 쇼핑몰, 온라인몰 등으로 판로가 넓어지면서 기존 1만 개 정도였던 판매 매장 수가 10만 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양사는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인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동남아시아 화교 경제권 시장도 함께 개척하기로 했다.허 대표는 화룬싼주와의 파트너십과 관련해 “정관장의 제품력과 화룬싼주의 유통력이 만나 향후 중국 시장에서 추가 성장 기회를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한 만큼 해외 시장을 돌파구로 삼아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인삼공사의 국내 매출은 수년째 1조원대 초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9년 1조2704억원에서 2022년 1조1043억원으로 13.07% 줄었다. 반면 해외 매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017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1333억원)과 비교해 51.31% 증가한 금액이다.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KGC인삼공사가 중국 사업 외형 확대를 위해 중국 최대 일반의약품(OTC) 전문 기업과 손을 잡았다. 인삼공사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서의 입지를 다지며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키워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인삼공사는 중국 '화륜삼구'와 협업해 중국 전용제품을 출시하고 현지 유통망을 강화한다고 1일 발표했다. 허철호 인삼공사 대표와 구화위 화륜삼구 총재는 지난달 24일 중국 심천에서 만나 'KGC인삼공사·화륜삼구 간 전략적 협업'을 구체화하기 했다. 화륜삼구는 중국 4대 국유기업 중 하나인 '화륜그룹'의 자회사다. 화륜그룹은 중국 내 주요 슈퍼마켓 체인을 보유한 소비재 기업 '화륜만가'와 종합헬스케어 기업 '화륜의약' 등을 갖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인삼공사는 약 50만개에 달하는 중국 OTC 시장의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화륜삼구 소유의 약국뿐 아니라 병원, 슈퍼, 쇼핑몰, 온라인몰 등으로의 판로가 열리면서 기존 1만개 정도였던 판매 매장 수가 10만개 이상으로 늘어난다. 양사는 향후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인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동남아시아 화교 경제권 시장도 함께 개척하기로 했다. 허 대표는 화륜삼구와의 파트너십과 관련해 “정관장의 제품력과 화륜삼구의 유통력이 만나 향후 중국시장에서의 추가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허 대표는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중국을 주요 전략국가로 삼고 중국 인삼시장의 파이를 키우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국내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한 만큼 해외시장을 돌파구로 삼아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인삼공사의 국내 매출은 수년째 1조원대 초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오히려 하락했다. 2019년 1조2704억원에서 2022년 1조1043억원으로 13.07% 떨어진 것이다. 반면 해외 매출은 꾸준히 상승세다. 지난해 201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9년(1333억원)과 비교할 때 51.31%나 신장된 금액이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