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일 광주은행장 "2분기엔 건전성 관리 중요"
광주은행은 21일 광주 대인동 본점에서 2023년 2분기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는 각 부문별 우수영업 사례를 공유하고, 올 1분기 경영실적과 2분기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사진)은 “고금리 환경 속에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는 등 경기둔화가 지속 확대됨에 따라 은행산업 또한 저성장 및 자산건전성 위기의 시대를 맞았다”고 했다.

고 행장은 “현 금융시장에 대한 고객의 인식 및 금융시스템에 대한 신뢰 약화와 가계부채 디레버리징은 은행 수익기반에 불리한 시장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국내 금융시장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고 행장은 이런 진단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한 건전성 확보, PB고객 및 우량자산 증대를 통한 성장성 유지, 핵심예금 증대 등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신속한 위기 대응 능력 확보를 강조했다.

광주은행은 위기 대응 능력 확보 및 재무안전성 강화를 위해 2023년 2분기에는 △건전성 관리에 중점 △안정적 수익·비용 구조 강화 △신용카드, WM, 외환, 신탁 등 기반사업을 통한 비이자부문 영업 강화를 통한 조직 효율성 제고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