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인식해요…창원시 용지호수공원에 '기후위기시계' 설치
경남 창원시는 53주년 지구의 날을 하루 앞둔 21일 성산구 용지호수공원에 '기후위기시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기후위기시계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토대로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의 기온이 1.5도 상승하기까지 남은 시간을 알려준다.

1.5도가 상승하면 일상적인 폭염과 물 부족, 홍수 등 극한의 기후로 지구 생태계와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는다.

창원시는 이날 기후위기시계 제막식에 이어 기후행동 체험부스, 기후행동 10가지 실천 안내,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패스트패션의 위험성 교육 등도 진행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창원시는 시민들에게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기후위기시계 인증 이벤트도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실시한다.

기후위기시계를 배경으로 본인 또는 지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창원시 누리집 내 시민참여, 모집신청접수 코너를 통해 게시하면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상품권(누비전) 1만원권을 발송한다.

조명래 제2부시장은 "(지구 온도 상승 한계점까지) 6년 3개월의 시간이 남았다"며 "기후위기시계 설치를 계기로 기후위기에 대한 시민 인식을 제고하고 탄소중립 생활 실천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