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는 네이버와 손잡고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활용, 1인 가구 돌봄 서비스 사업'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부산테크노파크는 21일 네이버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빅데이터 기반 1인 가구 돌봄 서비스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에 선정된 부산시 사업이다.

금정구, 기장군, 남구, 영도구 250가구를 대상으로 1인 가구 고독사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돌봄 서비스 모니터링 등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1인 가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테크노파크와 네이버는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고독사를 예방하고 동시에 '고독생(生)' 방지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고립 문제 해결에 나설 예정이다.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은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서비스이다.

어르신과 대화를 통해 건강, 식사, 수면, 운동, 외출 등을 AI가 분석해 일상 돌봄 모니터링을 지원하고 대상자와의 지난 대화를 기억해 개인 맞춤형 대화를 통한 섬세한 정서 케어도 가능하다.

오는 5월부터 부산지역 중장년층 이상 1인 가구 25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케어콜이 돌봄 대상자에게 주 2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통화가 되지 않을 경우 이상자로 분류, 담당 공무원과 복지 담당자가 2차로 다시 확인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는 "고독사는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라며 "AI, ICT 등 과학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과 실증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부산테크노파크·네이버, 1인 가구 돌봄 서비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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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