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아마존 담당자로부터 클라우딩 등과 관련한 교육을 부내 및 산하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역량강화 차원으로 이번이 두번째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클라우딩 컴퓨팅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안수호 선임 매니저와 장현태 선임 매니저가 ‘디지털 전환-성공적인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준비’와 ‘SaaS 동향 및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은 디지털 전환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클라우드와 SaaS의 개념 및 가치, 최신 동향, 활용방안 및 고려사항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었으며, 디지털 전환에 있어 클라우드와 SaaS가 어떠한 이점이 있는지, 어떻게 활용되어야 하는지 등을 배우는 유익한 자리가 됐다.

중소기업은 클라우드 활용을 통해 IT 인프라 비용 절감, 업무 단위별 효율 개선 등 여러 이점을 얻을 수 있지만, 기존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조직 내 서버에 소프트웨어를 직접 설치하여 운영하는 방식)에서의 탈피에 대한 두려움과 전환 비용에 대한 부담 등을 이유로 클라우드 도입에 소극적인 상황이다.

그간 정부는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활용 활성화를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과 클라우드 기반 R&D 서비스(SaaS) 전환 지원사업 등을 지원해왔지만, 늘어나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비례하여 중소기업들이 혁신 소프트웨어를 잘 활용하도록 돕는 지원도 확충될 필요가 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쉽게 탐색하고 도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지원책을 마련 중이며, 이번 교육을 통해 파악한 클라우드와 SaaS 산업 동향을 접목하여 정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영 장관은 “이번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한 대응으로 클라우드와 SaaS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좋은 기회였으며, 이를 계기로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업무 연계 방안을 모색하거나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