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피랍 여중생 8명 탈출…"무사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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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중북부 카두나주의 새뮤얼 아루완 내무장관은 전날 늦게 성명을 통해 "모든 인질이 카두나주와 나이저주 중부 접경 인근의 울창한 숲에 있는 테러범 소굴에서 탈출했다"며 "며칠을 걸어 피난처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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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건강검진을 받은 후 가족들과 재회할 예정이며 군인들이 납치범들을 체포하기 위해 숲을 수색하고 있다고 아루완 장관은 덧붙였다.
나이지리아 북부에서는 학생들의 몸값을 노린 현지 무장 갱단의 납치 사건이 종종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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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1년 나이지리아 서북부와 중북부 지역 학교에서 납치된 학생들은 1천명을 넘는다.
2014년에는 서구식 교육을 반대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동북부 치복 마을에서 200명 이상의 여학생을 납치해 국제사회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