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장지천 벚꽃길 수변명소로 조성…30억원 투입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장지천 벚꽃길 구간을 수변 친화 명소로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시비 30억원을 투입해 장지천 벚꽃길 구간 약 700m에 복합쇼핑몰 '가든파이브'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대규모 연결 데크를 만든다.

무장애(배리어 프리) 연결로와 친환경 산책길도 조성한다.

흙과 노폐물이 쌓여 시커멓게 변한 장지천 바닥은 완전히 걷어내고 자연형 바닥으로 교체한다.

이를 통해 맑고 투명한 물이 흘러 시민들이 앉아서 발을 담그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다양한 볼거리를 위해 중소 규모 분수와 조명, 산책로 아치 등도 설치한다.

해당 사업은 서울시 기본설계 이후 6월 중 구 차원의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해 그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관계 기관, 전문가들과 장지천 현장을 점검하며 "송파대로를 따라 장지천을 걸으면서 수변과 함께 자연과 어우러진 다양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게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