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교역액 작년보다 161% 증가

코로나19 진정에 따라 올해 들어 북한과 중국의 교역이 활기를 띠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진정에 북중 교역 활기…1분기 교역액 코로나 이전 근접
18일 중국 해관총서(세관) 발표에 따르면 3월 북중 교역은 1억5천846만달러(약 2천89억원)로 전월 대비 31% 증가했고, 작년 동월보다는 161% 급증했다.

북한 수입은 1억3천790만달러(약 1천818억원)로 전달과 작년 동월 대비 각각 23%, 142% 늘었다.

북한 수출은 2천55만달러(약 271억원)로 전월과 작년 동월보다 각각 119%, 476% 증가했다.

올해 1∼3월 누적 교역액은 4억8천585만달러(약 6천406억원)를 기록, 작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으며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동기의 95%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 기간 북한 수입은 4억3천842만달러(약 5천781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고, 수출은 4천743만달러(약 625억원)로 102% 늘었다.

북중 교역 증가는 코로나19가 진정된 데다 중국이 작년 말 방역을 완화해 교역 여건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식량난 해소를 위해 올해 들어 곡물 수입을 대폭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의 한 대북 무역상은 "올해 들어 북한으로 들어가는 물품의 대부분이 쌀과 밀 등 식량"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