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파크골프협회 집행부-회원, 협회장 거취 두고 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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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형택 파크골프 협회장은 18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회 흔들기를 시도하는 회원들에게 강력한 조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임 회장은 "작년 감사 결과 내부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며 협회장 임기를 채울 것"이라며 "퇴임 집회를 주동하는 이들은 그 어떤 책임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법이나 탈선으로 사법처분을 받아야 한다면 당연히 책임지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개선·보완할 것"이라며 "회원들이 대회도 하고 매일 공도 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각계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지원을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파크골프협회 회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장을 직접 찾아 협회장의 관리 부실과 무능력이 드러났음에도 아집과 독선으로 뭉쳐 자리에 연연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배포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예산 수천만 원이 집행 잘못으로 회수되거나 사용처도 제대로 모르고 지출되었다"며 "교육생 교육비를 이사회와 총회 승인 없이 인상하면서 독단적으로 협회를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협회장은 작년 12월 전 임원이 사임한 이후 협회를 5개월째 파행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며 "협회를 이끌 능력도 없이 자리만 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주에는 승인받은 64개 파크골프 클럽과 이사회 승인을 거치지 않은 7개 파크골프 클럽 등 총 71개 클럽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