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원석학원 산하의 경주대와 서라벌대 통합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8일 원석학원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14일 경주대와 서라벌대의 통폐합을 승인했다.

2022년 4월 양 대학 통폐합 승인을 신청한 이후 1년 만이다.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는 그동안 4차례 심의를 거쳐 통폐합을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경북 경주에 있는 경주대와 서라벌대는 통합해 하나의 대학으로 새롭게 출발할 예정이다.

경주대는 1988년 개교한 후 한 때 학생수가 6천명이 넘었고 관광특성화 최우수대학으로 이름을 날렸다.

서라벌대는 1981년 개교한 이후 40여년의 역사를 지닌 경주지역 유일 전문대(2∼4년제)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나 경주대는 오랫동안 학내 분쟁을 겪었고 경주대와 서라벌대는 각종 기준 미달로 정부의 재정 지원이 제한돼 어려움을 겪어 왔다.

원석학원 이사회는 학령인구 감소 등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양교 통폐합을 논의했다
원석학원 관계자는 "대학 통폐합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