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글로벌 럭셔리카"…제네시스, 누적 판매 100만대 '눈 앞'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지난 3월 글로벌 누적 판매 90만대를 넘기며 올해 내 '100만대 돌파' 가능성을 높였다.

현대차의 IR 실적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해 3월까지 누적 90만3천874대(국내 63만3천318대·해외 27만556대)가 판매됐다.

2015년 11월 브랜드 출범 후 7년 4개월만으로, 제네시스는 지난해 10월 80만대 돌파 후 5개월 만에 다시 10만대를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5만5천936대가 팔리는 등 제네시스의 매년 판매량은 증가세다. 이러한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 7∼8월 100만대 돌파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제네시스 누적 판매에서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비중은 각각 67.1%, 32.9%였다.

차종별로는 준대형 세단 G80(DH·RG3·EV)이 가장 많은 35만9천579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판매 점유율만 39.8%에 이른다. 또 다른 세단인 G70과 G90의 누적 판매량은 각각 12만2천997대, 12만3천563대로 집계됐다.

레저용 차량(RV) 선호 트렌드와 북미 수출 확대에 힘입어 SUV인 GV70과 GV80은 세단 모델보다 늦게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각각 13만1천972대, 14만9천959대 팔렸다.

2021년 7월부터 출시된 제네시스 전기차들도 선전 중이다.

G80 EV와 GV60, GV70 EV은 각각 6천228대, 1만5천804대, 5천197대의 누적 판매량을 나타냈다.

특히 제네시스 전기차는 올해 1분기에만 5천599대가 팔리며 같은 기간 전체 제네시스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까지 치솟았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