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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에 돌아온 부활절…차분함 속 달걀 나누며 희망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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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이우 시민 수천명, 정교회 부활절 16일 기념

    우크라에 돌아온 부활절…차분함 속 달걀 나누며 희망 기원
    러시아 침략으로 1년 넘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16일(현지시간) 수백명의 정교회 신도가 부활절을 기념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래 두 번째 맞는 포화 속 부활절이다.

    뉴욕타임즈(NYT)는 이날 부활절을 맞은 키이우 시민들의 모습을 전했다.

    키이우의 성모 승천 대성당 앞, 예배를 마치고 나온 정교회 신도 수백명이 신부를 기다리며 줄지어 서 있었다.

    신도들은 저마다 양초와 색색의 부활절 달걀, 부활절 기념 '파스흐카' 케이크, '카고르'라 불리는 우크라이나 와인이 담긴 바구니를 들었다.

    신부가 신도들을 차례로 지나치며 그들의 얼굴에 성수를 뿌리자 누군가는 움찔했고, 누군가는 웃음을 터뜨렸다.

    의학 공부를 위해 최근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에서 키이우로 이사 온 알리사 쿱츠힌(18)은 성당을 다니진 않지만, 종교적 기념일을 기리기 위해 이날 현장을 찾았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정교회가 전쟁통에 부활절 주간을 기리는 건 이번이 두 번째지만, 지난해와는 사뭇 분위기가 달라졌다.

    작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수도 키이우에선 대규모 탈출 행렬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4월 부활절 주간에도 기념일을 챙기는 이들을 많이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올해엔 수천명의 시민이 종려 주일(부활절 직전 일요일), 성 금요일, 부활절을 기념하기 위해 키이우와 주변 도시의 주요 정교회로 모여들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선 여전히 전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수도는 상대적으로 차분함을 되찾고 있다는 신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날 온라인에 게시한 부활절 영상 메시지에서 "1년 전 이날 우리가 우크라이나의 생존을 기원했다면, 오늘은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은 부활절을 기념해 포로 교환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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