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항공·의료·교육 등 활용…24일부터 신청 후 이용 가능
지스트, AI초고성능컴퓨팅 시설 가동…교육연구용 국내 최대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가 교육·연구용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인공지능 초고성능컴퓨팅 공용인프라'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지스트 슈퍼컴퓨팅센터는 최근 'HPC(초고성능컴퓨팅·High Performance Computing)-AI(인공지능) 공용인프라 데이터센터' 현판식을 개최하고 오는 24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HPC-AI 공용인프라는 전 세계 슈퍼컴퓨터 중 178위, 국내 6위 규모이며, 교육·연구용으로는 국내 최대다.

뇌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예측, 위성영상 데이터 분석, 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모델 학습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HPC-AI 공용인프라는 연산량 32비트 최대치 6페타플롭스(PF), 저장공간 10페타바이트(PB) 규모로, 200기가바이트(GB) 초고속 네트워킹으로 연결해 제공된다.

1페타플롭스(PF)는 1초에 1천조 번 연산이 가능한 수준이다.

거대규모 AI 학습이 필요한 국내 산·학·연을 대상으로 맞춤형 HPC-AI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통합관제실, 데이터센터실, 전력 및 냉각 기반실, 인공지능 스튜디오, 모빌리티 스튜디오, 미디어 스튜디오, 회의실 등의 공간도 갖춰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HPC-AI 공용인프라 활용을 원하는 학교, 연구소, 기업은 서비스 포털(http://openhpc.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종원 슈퍼컴퓨팅센터장은 "산·학·연·관 AI 연구에 많은 성과 창출과 함께 다양한 인공지능 산업융합 기반을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