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까지 대시민 공모…상용화·해외 진출 등 뒷받침

서울시는 장애인·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의 일상 속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혁신기술 개발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민공모를 통해 기술 개발이 필요한 과제를 찾은 뒤 기업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관련 기술을 개발·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민공모는 1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구글폼(https://forms.gle/iEMzmbBBj9xj3Ba89)과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www.seoul.go.kr)를 통해 진행된다.

시민·기업·단체 등 누구나 지역·연령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약자의 어려움과 불편 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개인별 3건까지 제출하면 된다.

시는 공모로 제안된 해결 과제 중 중요도, 선호도, 타당성, 공공성 등에 대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과제 6건을 선정해 서울시장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우선 해결과제가 정해지면 해당 기술을 개발할 기업을 공모한다.

선정된 기업은 실수요자가 참여하는 '리빙랩' 방식을 적용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시는 기술 개발·상용화 과정을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고 향후 판로 개척과 해외 진출까지 도울 계획이다.

또 기술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참여자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기업·전문가·시민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크 체계를 구성해 운영한다.

김태희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사회적 약자의 불편과 어려움을 찾아내 기술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이번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사회적 약자 불편 해소하는 혁신기술 개발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