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부산지역 1인 가구는 전체 143만 가구 중 34%인 약 48만 가구로 집계된다.
2017년 28.7%에 비해 5.3%포인트 늘어났다.
부산지역 1인 가구 비중은 전국 특·광역시 중 4번째이며, 전국 평균인 33.4%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원도심인 중구, 동구, 서구의 1인 가구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중구가 가장 높은 51%였고, 동구·서구가 각각 40%를 기록했다.
65세 이상 노인층만 기준으로 했을 때는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영도구로 42%였다.
2017년까지는 전체 가구 중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의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2018년부터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커지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2050년에는 1인 가구 비율이 39.9%, 자녀 없이 부부만 사는 가구 비율이 27.4%로 전체 가구의 67%를 차지할 것이라고 부산시는 예상한다.
부산시는 관계자는 "2020년 복지실태를 조사한 결과 시민들의 88.2%는 '누구와라도 사회적 관계를 맺을 생각이 있다(혼자 살 수는 없다)고 응답했다"면서 "사회적 고독을 차단하고 관계망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