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소셜벤처 집중 육성…166개 사업 추진
서울 성수동을 'ICT 메카'로…일자리 8400개 창출 목표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8천4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2023년 일자리대책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역 여건과 산업 구조에 맞는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 166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성수IT산업유통개발 진흥지구'의 용적률 인센티브와 취득세 감면을 활용해 정보기술(IT)업과 연구개발업(R&D)을 집중 유치한다.

또 성수준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성수동 일대를 서울의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에는 국내외 전시박람회 참가비와 홍보·마케팅비를 지원하고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영세기업 등에는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율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융자해준다.

소셜벤처 집적지인 지역 특성을 살려 '소셜벤처 임팩트 펀드' 1호에 이어 지난해 조성한 50억원 규모의 2호 펀드인 '성동 ESG 임팩트 펀드'로 투자 지원을 확대한다.

아울러 청년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드론 전문가 양성 사업 등 직업훈련을 통한 취업 연계 사업을 운영하고, 구직단념 청년 등 고립 청년을 발굴해 상담과 교육훈련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어르신, 중장년, 경력보유 여성 등 대상별 맞춤형 취업 지원 사업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경제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위해 민생 경제의 밑바탕이 되는 일자리 창출과 고용 유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