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어린이집 25곳에 발달지연 영유아 돌봄교사 지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어린이집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지연 영유아를 위해 놀이활동 보조교사를 지원하는 '영유아 적응 같이가치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시기를 겪은 발달지연 영유아를 돕는 동시에 보육교사 처우도 개선하고자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서 작년 12월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영유아 발달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시기 영유아기를 보낸 3명 중 1명은 언어·행동·인지·정서 등 연령에 맞는 발달에 어려움이 있어 전문가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17∼20일 신청을 받아 선정위원회에서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25곳의 어린이집에 놀이활동 보조교사 인건비를 지원한다.

올해 7∼12월 6개월간 1일 3시간의 보조교사 인건비가 지원된다.

신청은 강동어린이회관 담당자 이메일(5929s@gangdong.go.kr)로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강동어린이회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지난달부터 '강동형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 사업'도 시행 중이다.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육교사 1명당 돌보는 아동 수를 만 0세는 3명에서 2명, 3세는 15명에서 10명으로 줄였다.

구 관계자는 "보살핌이 필요한 영유아에게 좀 더 촘촘한 지원이 이뤄지고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이 조성되는 선순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