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도 정치탄압이라는 민주당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檢, 현역 의원 연루 정황 포착
    윤관석 "기획수사" 주장하지만
    '사법리스크' 당으로 확산 우려
    검찰이 2년 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돈 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당사자로 지목된 윤관석 민주당 의원이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도 “국면 전환용 기획 수사”라며 반발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대표부터 현역 의원까지 줄줄이 사법 리스크에 발목 잡힐 수 있어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윤 의원은 13일 전날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야당 전당대회를 겨냥한 초유의 정치 탄압”이라며 “무리한 국면 전환용 기획 수사”라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전날 윤 의원과 같은 당 이성만 의원 등의 사무실,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정치자금법 위반 및 정당법 위반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윤 의원 등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을 통해 동료 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과 이 전 사무부총장 간 대화 녹취록 등에 따르면 관련 의혹을 받는 민주당 의원이 10명에 이른다.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당 대표 후보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한 윤 의원은 전당대회 이후 당 사무총장에 임명돼 수사의 최종 목적지가 송 전 대표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윤 의원은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야당 탄압에 맞서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정치 검찰’ ‘야당 탄압’을 앞세우면서도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윤 의원이 3선 중진인데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어 자칫 수사가 확대될 경우 당 전체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되느냐에 따라 당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검찰 압수수색이 정치 탄압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 정부의 장기가 압수수색”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 대표는 “객관적 진실을 왜곡 조작하는 검찰의 행태가 일상이기 때문에 (돈 봉투 의혹이) 잘 믿어지지 않는다”며 “정부가 미래지향적인 정책에 많은 신경을 써주기 바란다”고 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국면 전환용 기획 수사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이재명 "北미사일 도발 용납할 수 없어…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두고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올해만 벌써 9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로, ...

    2. 2

      3년 만에 민주당서 논의되는 리쇼어링 법안…"기업 고충 듣겠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재 민주당에서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본국 회귀) 현안을 주도하는 의원이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리쇼어링 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개정안 2건(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법 개정안&m...

    3. 3

      檢, 민주당 전대 '불법자금 의혹' 윤관석 의원 압수수색 [종합]

      검찰이 2021년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이 오간 정황을 잡고 강제 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12일 민주당 3선 중진인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