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150지수 내 비중 규모가 큰 상위 5개 종목이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40%에 근접해 작년 말 대비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 코스닥150지수에서 비중 최상위에 해당하는 5개 종목은 에코프로(12%), 에코프로비엠(11%), 엘앤에프(6%), 셀트리온헬스케어(5.4%), HLB(3.1%) 등으로 이들 비중의 총합은 37.5%로 집계됐다.
작년 말에는 비중 상위 5개 종목이 코스닥150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였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수 종목의 집중도가 높아졌다는 건 해당 종목들의 주가 변동에 따라 전체 지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며 "비중 상위 종목들의 주가 변동성이 올해 2∼3월 이후 급격하게 증가해 전체 지수 변동성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 ADR(상승/하락 종목수 비율)은 소수 종목으로의 집중도가 커지며 연초 이후 하락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 연구원은 "변동성이 큰 몇 개 종목의 지수 비중이 큰 폭으로 커진 만큼 단기적으로 코스닥150지수나 레버리지(차입) 상품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