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보충제, 골절 위험 감소 효과 없어"
비타민D 보충제는 골절 위험 감소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버그호퍼 의학 연구소(Berghofer Medical Research Institute)의 메리 워터하우스 교수 연구팀이 남녀 2만326명(평균연령 69.3세, 여성 45.7%)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뉘어져 한 그룹(1만154명)엔 비타민D 보충제(월간 6만IU), 다른 그룹(1만172명)엔 위약이 투여됐다.

연구팀은 평균 5.1년의 추적 관찰 기간에 이 두 그룹에서 발생한 골절(고관절, 손목, 상완골 근위부, 척추)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한 번 이상 골절 발생률은 비타민D 그룹이 568명(5.6%), 위약이 투여된 대조군이 603명(5.9%)으로 별 차이가 없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의학 전문지 '랜싯 당뇨병-내분비학'(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