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자 비용 7억여원 절감, 탄소 배출 1만여㎏ 감축 기대
부산시 '종이 없는 건축위원회', 구·군으로 확대 운영
건축위원회 심의를 위해 위원 수만큼 수백 장에 달하는 건축심의 책자를 만들었다가 심의 후 폐기하는 일이 부산에서는 사라지게 됐다.

부산시는 올해 2월 시행에 들어간 종이 없는 건축위원회 심의를 16개 구·군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를 활용해 건축심의 책자를 전자파일 형태로 받아 건축위원회 위원들에게 사전에 제공하고, 위원회 당일에는 노트북으로 열람하며 심의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 덕분에 지금까지 2천800만원에 달하는 책자 제작 비용을 절감했고, 탄소배출을 약 541㎏ 감축한 것으로 추산했다.

16개 구·군으로 확대하면 연간 7억2천만원에 달하는 민원인 비용을 아끼고 탄소배출량 1만1천515㎏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